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따뜻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 소통방(이하 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개 마을공동체 소통방을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소통방’은 마을주민 스스로가 운영 주체가 돼 마을 내 갈등과 분쟁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양보와 배려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활성화해 가는 사업이다.
동구는 지난해 9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신규 공동체 3개소를 추가 선정하고 ▲계림1동 ‘동네방네’ ▲산수1동 ‘따뜻한 산수골’ ▲지원2동 ‘육판서 마을’ ▲서남동 ‘너나들이’ 등 총 11개소의 소통방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동명동 ‘동명골’ 소통방(동명파크맨션 입주자대표회의)의 경우 입주민이 함께 버섯 키트를 재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입주민이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등 호평을 얻었다.
동구는 소통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마을과 아파트 등 주거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통방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내 소통방으로 선정된 공동체를 현장 방문하고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통방 간담회, 소통 캠페인, 회계교육 등 소통방 운영 내실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만의 특색있는 마을공동체 소통방이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소통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