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스트리머 순당무가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티어인 챌린저 티어를 달성하자 한 녹화 영상에서 흘러나왔던 담원 기아 소속 프로게이머 '베릴'과 '고스트'의 목소리가 논란이 됐다. 그들은 순당무에 대해 "쉴드 밖에 안준다", "나도 그래야겠다"라며 비난했고 관련해 논란이 일자 담원 기아는 팀 차원에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하 DWG KIA(담원 기아) 페이스북사과문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비판은 거셌다. 사과문 댓글에 팬들은 "참 실망이 크다. 정 다 떨어졌다", "이 일을 수습할 때 선수들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 "선수가 팬을 비하하네, 직접 사과는 안 하냐?", "왜 대변인 통해서 말하는지 이해 안 간다" 등 고스트와 베릴의 언행에 분노했다.
담원 기아 서포터 베릴
비판이 계속되자 순당무가 직접 나서 진화했다. 순당무는 지난 3일, 본인의 트위치 TV 게시판에 일정 관련 글을 남겼다. 순당무는 "일 잘 풀렸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 받았고요"라며 고스트와 베릴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는 뜻을 전했다.
이하 트위치 TV '순당무'한편 게재된 글을 보면 순당무가 어느 정도 상처를 털고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순당무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챌린저라는 사실을) 공개하지 말걸"이라며 울먹여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