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강아지가 마음을 녹이는 애정 공세 끝에 사람에게 입양됐다.
중국 동삼신문은 최근 마음씨 좋은 부부에게 입양된 유기견 '지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여성 릴리안 본은 남편과 함께 7마리의 개를 기르는 애견인이다. 본이 지지를 처음 만난 것은 3년 전 시댁 근처 길거리였다.
시댁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를 타려는 와중에 떠돌이 강아지 한 마리가 본에게 다가왔다. 강아지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듯이 불쌍한 눈빛을 보이며 주위를 맴돌았다.
부부는 이후 시댁에 갈 때마다 녀석을 마주쳤다. 연민을 느낀 부부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들에게 먹이던 사료를 챙겨와 녀석에게 건넸다.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사료를 먹었다.
그렇게 몇 번의 만남이 반복된 후 부부가 예상치 못 한 일이 일어났다. 여느 때처럼 강아지에게 사료를 주고 떠나려는데 녀석이 부부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를 데려가 주길 바라는 몸짓이었다.
부부는 이미 많은 개를 키우고 있었기에 강아지를 더 입양하기가 어려웠다. 부부는 아쉽지만 녀석을 외면하고 차에 올랐다. 그러자 부부의 마음을 열기 위한 강아지의 상상 못할 애정 공세가 시작됐다. 강아지가 부부가 탄 차를 쫓아오기 시작한 것.
녀석은 꽤 먼 거리를 지치지 않고 달리며 따라왔다. 결국 부부는 차를 세우고 강아지를 힘껏 안아줬다.
부부는 이 강아지에게 지지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지지는 이날 부부의 집에 함께 돌아왔다. 다행히 다른 개들과도 금방 친해졌다. 이제 릴리안 본의 페이스북에는 다른 개들과 행복하게 '웃고' 있는 지지의 사진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