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짬통배식?' 일부 국군장병, 이런 밥 먹고 있었다

2021-05-29 15:48

“2인분 주고 16명이 나눠 먹으라고 해”
군부대 부실 급식 폭로 속속 터지는 상황

육군에서 부실 급식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53사단 상근병이라고 밝힌 A씨가 제보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A씨는 "부실 배식 사건이 터진 후 상황이 나아지리라 생각했으나 달라지는 게 없어 글을 적어본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27일 목요일 저녁 경계 근무 인원을 제외한 21명과 간부 한 명이 같이 점심을 먹어야 했다"며 "21명 중 6명이 경계 작전 투입 등의 사유로 먼저 먹고 남은 인원 16명이 반찬을 분배해야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은 반찬의 양이 2~3인분밖에 안 돼서 통제 간부께 보고했더니 간부도 확인하고 양을 더 달라고 식당에 갔지만 돌아온 답은 남은 양으로 알아서 나눠 먹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나머지 인원들은 라면과 밥으로 식사했다.

A씨는 건의를 계속해도 바뀌는 것이 크게 없다며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댓글 창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댓글 창
이를 본 네티즌은 "이거 짬통 아니냐, 설마 이걸 배식했다고?", "먹다 남은 걸 찍은 게 아니라 저 양을 26명이서 나눠 먹는다던데", "제발 내 새끼가 먹는다고 생각해주면 안 되겠니?" 등 댓글을 달았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