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데드풀'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국내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에 입덕한 사실을 공개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사인한 술병 사진을 올리며 "두 가지 할 말이 있다. 첫 번째 여기 방찬(스트레이 키즈 멤버)을 위한 사인이 있다. 이번 주에 방찬에게 보낼 거다. 두 번째 스트레이 키즈의 팬으로서 사인을 부탁해도 될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 '새롭게 좋아하는 호주인'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입덕'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즉각 답했다. 방찬은 스트레이 키즈의 공식 SNS에 "나도 두 가지 할 말이 있다. 첫 번째 당신을 위한 사인? 이미 가는 중이다. 레드 슈트(데드풀의 상징)에 어울릴 만한 물건들과 함께. 두 번째로 휴잭맨에게 미안하다. #새롭게좋아하는호주인"이라며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모두 호주 출신 배우다. 두 사람 모두 마블 코믹스의 유명 히어로를 영화에서 연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배우 모두 스트레이 키즈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엑스맨' 시리즈의 유명 캐릭터 울버린을 연기했던 휴 잭맨은 방찬의 메시지를 본 뒤 다시 자신의 SNS에 "괜찮아, 방찬! 라이언 레이놀즈가 스트레이 키즈의 팬이 됐다는 게 걱정이다. 조심해"라는 글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Mnet 예능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영화 속 캐릭터를 차용한 콘셉트의 무대를 꾸몄다. 이 무대에 '데드풀' 장면을 인용한 부분도 있었다.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스트레이 키즈의 장르, 국경을 넘나든 소통에 미국 틴 보그, ET 캐나다 등 여러 현지 매체들도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