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크게 오른 이유, 이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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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지지 발언
연준의 인플레 우려 일축도 영향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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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레이 달리오가 돌연 입장을 바꿔 비트코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달리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다. 그의 발언 덕분예 비트코인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달리오는 24일(미국 시각) 암호화폐 뉴스 제공 업체인 코인데스크가 개최한 행사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채권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매력적인 저축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저축을 할수록 '채권보다는 비트코인을 갖겠다'고 말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채권보다는 비트코인을 갖고 싶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주화. /픽사베이
비트코인 주화. /픽사베이

다만 달리오는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이 주요 통화로 올라설 것을 두려워해 비트코인을 단속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비트코인의 성공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달리오 발언은 비트코인 시세에도 곧바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황 정보 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5일(한국 시각) 정오 기준 전일 대비 9% 가량 반등해 3만8400달러(약 43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커 부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비트코인 비관론자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해 초 투자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은 기가 막힌 발명품"이라며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금과 같은 가치 저장소의 대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재차 일축한 것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24일(현지 시각)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물가 압력이 확대되겠지만 이는 일시적”이라고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이 2%를 웃돌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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