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12자루=연필 한 다스? 이렇게 알고 있다면 옛날 사람입니다. 요즘은…”

2021-05-25 08:02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받은 내용
“연필 한 다스라고 하면 연배 좀 있는 거…”

연필 12자루 / 셔터스톡
연필 12자루 / 셔터스톡

연필 12자루를 '연필 한 다스'라고 말한다면, 옛날 사람이다?

24일 트위터에는 연필 12자루 관련 내용 하나가 올라와 주목받았다. 한 네티즌은 "연필 12자루를 연필 한 다스라고 하면 연배 좀 있는 거 들킨다. 조심하셔라. 여러분. 요즘은 '연필 한 타'라고 한다"며 트윗 하나를 남겼다.

그는 "이게 왜 그러냐면 '다스'는 일본식 발음이라 요즘은 '타'로 가르친다는 듯"이라고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트위터
트위터

해당 트윗은 수천회 넘게 리트윗되면서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네이버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내용에 따르면 '타(打)'는 물건 열두 개를 한 단위로 세는 말이다. 예문으로는 '양말 한 타', '연필 두 타를 아이에게 선물로 주었다' 등이 기재돼 있다. 반면 '다스'는 12개짜리 한 묶음을 뜻하는 영어 'dozen'을 일본식으로 표현한 단어라고 나와있다. '다스'의 순화어는 '타'라고 적혀있기도 하다.

이하 네이버 어학사전
이하 네이버 어학사전

이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헐??? 나도 '다스' 외치며 들어왔는데 일본어였구나..앞으로는 '타'!!", "다스라는 말도 쓴 지 너무 오래돼서 생각도 안 났음ㅋㅋ '타'는 아예 몰랐...", "뼈맞았ㅋㅋㅋ다스가 아니구나ㅠㅠ", "나 때는 다스였다고~!! 교과서에도 다스랬다고~!!!", "대박 처음 들어", "20대 초인데 다스로 배웠는데...", "(다스가) 일본말이라고...?" 등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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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