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등산 지켜요! 광주 ‘어머니의 산’ 무등산 주변 걸으며, 쓰레기 담는 ‘무등산 쓰담 산행’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광주문화재단이 ‘전통문화관 사회공헌 무등산국립공원 정화활동’ 일환으로 ‘무등산 쓰담 산행’을 지난 5월 24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6회 진행할 계획이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진행.
‘무등산 쓰담 산행’은 무등산 등산객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훼손된 등산로를 재정비하는데 일조하고자 마련된 캠페인 형태 행사. 참여 대상자는 광주문화재단 직원및 일반시민(등산객)으로 전통문화관 앞에서 모여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무등산 등산로(증심사 또는 약사암) 까지 함께 걸으며 무등산 주변 일대 쓰레기를 줍는다.
‘무등산 쓰담 산행’은 무등산 주변일대 “(쓰)레기를 (담)는다”의 줄임말이며, 무등산을 “‘쓰담쓰담’ 위로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쓰담 산행’은 지난 4월초 광주시가 발표한 「5대 ‘함께’ 문화비전 20대 정책」에서 ‘함께 번영하는 미래 문화환경을 조성’에 담긴 ‘무등산 자연 경관과 연계한~’을 기반으로 하고, 광주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기획했다.
지난 5월 24일, 처음 진행된 ‘무등산 쓰담 산행’은 오후2시부터 4시까지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재단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문화관 일대부터 중머리재까지 등산로 주변 쓰레기를 주웠다. 특히, 참여자 모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열 체크와 손 소독 그리고 마스크 바로 쓰기 등 개인 위생방역을 지키며 개인별 장갑을 끼고,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담았다.
더불어, 이번 ‘무등산 쓰담 산행’에 시민들 적극 동참을 위한 특별 홍보캠페인 ‘줍고-담고-쌓고’도 있다. 이번 특별 홍보캠페인은 전통문화관 고정 관객이자 등산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통문화관 무등풍류뎐’ 행사가 있는 일요일(매월 1회)에 개최될 예정이다. 특별 홍보캠페인 참가자 혜택은 무등산 주변 주차장 이용 등 쿠폰처럼 사용가능한 ‘그린포인트 제도’ 적립과 더불어, ‘전통문화관 무등풍류뎐’ 까지 관람한 선착순 20명에게는 정화식물을 무료로 나눠준다.
특별 홍보캠페인 ‘줍고-담고-쌓고’는 ‘전통문화관 무등풍류뎐’ 행사가 있는 오전에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며 ‘무등산 쓰담 산행’ 동참을 독려한다. 등산객들은 무등산을 등산하며, 나눠준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담고 내려오는 길에 위치한 ‘무등산탐방지원센터’에 제출하면 개인별 그린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그린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는 국립공원공단이 진행하는 범국민 정화활동.
그린포인트 적립 방법은 ‘쓰레기 수거-탐방지원센터에서 쓰레기 무게 측정-포인트 적립(쓰레기 1g당 2포인트 적립)-국립공원사이트에서 포인트 확인 및 쿠폰 출력-국립공원시설 이용’ 순서로 진행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쿠폰으로 전환 후, 무등산 국립공원시설인 주차장 등에 사용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무등산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참고.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걸으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무등산 쓰담 산행’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등산은 광주의 ‘어머니의 산’이라고 불리우며, 지난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2018년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며 지역민들의 무등산 자연보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