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암호화폐에 투자해 20%가량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하우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특강을 하면서 최근 암호화폐 폭락장 때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보고 들어갔는데 100만원이 80만원이 돼서 20만원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19일 100만원어치 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썸씽 네 종목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서는 “투자를 체험한 뒤 이를 공개해 앞으로 정부에 대한 발언권을 가지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정부가 코인러(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절박함을 나 몰라라 했다.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역할을 방기했다"라면서 "좀 더 전향적이고 실천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 폭이 엄청나다. 주식 시장엔 상한가, 하한가가 있고 너무 급등하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해 거래 정지가 되기도 하지만 코인은 하루에 가격이 50%가 빠져도 아무도 보장해주지 않는다"라면서 "가짜 거래소, 가짜 코인이 먼저 걸러져야 한다. 그런데 제도적으로 정비가 안 돼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일일이 (문제가 없는지) 검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 시장이 맞는다고 진단하면서도 “투기 시장이라고 규정해서 때려잡아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영토를 만들어주지 못할 망정, 범죄 소탕하듯 (가상화폐 투자를) 박멸시키는 방식은 정말 잘못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