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K-water 전남서남권지사와 물길의 발원지인 도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군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승옥 강진군수, K-water전남서남권지사 정찬 지사장, 옴천면 연동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동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기관들은 깨끗한 물과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전남 서남부 9개 시·군의 생명수를 공급하는 장흥댐의 상류인 연동마을 도랑(황곡천)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2월 환경부 공모사업인 ‘우리 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강진군 옴천면 연동마을 도랑이 선정되어 국비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퇴적물을 제거하고 수생식물 식재, 정화활동, 주민활경 교육 등 다양한 수생태계 복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예산과 행정업무 지원, 홍보업무를 추진하고, K-water 전남서남권지사는 옛 도랑 모습으로 복원하는 등 마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 회복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연동마을 주민들은 오염원 감시, 정화활동 등의 일상적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도랑은 하천과 상태계의 최상류로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도랑 살리기 사업을 통해 수질 향상, 수생태계 건강성 증대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