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는다. 왜 그러는 것일까.
한 누리꾼이 인터넷카페 밀리토리네에 ‘아이폰 보안 좋다는 거 너무 당연함’이라는 글을 최근 올렸다. 그는 “뭐 호환되는 게 있어야지. 개새X들아. 창문 없는 집에 도둑 안 든다고 보안 좋다고 하는 거랑 똑같음. 다음엔 무조건 갤럭시 산다”라고 말했다. 아이폰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에서 작동하는 상당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볼멘소리다.
아이폰은 폐쇄성, 안드로이드폰은 개방성이 특징이다. 아이폰은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탑재 가능한 앱에 대해서도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이 때문에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 탄 사람 중 일부는 아이폰에서 누리지 못한 기능을 누리는 ‘신세계’를 경험하곤 한다.
한 인스티즈 회원은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넘어왔는데 ‘갤럭시는 별 게 다 되네’ 하며 지내는 중이다. 사소한 것들인데 아이폰에선 당연히 안 되던 게 갤럭시에선 당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맞다. 그래서 저도 바꾸고 처음엔 ‘이게 된다고?’라면서 적응이 너무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반대로 안드로이드폰에선 구현 가능한 기능이 아이폰에선 안 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한 누리꾼은 “아이폰으로 처음 갈아 탔는데 진짜 당연히 될 게 안 되니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파일 다운로드 및 관리도 훨씬 편해다. MP3 파일 같은 경우 드라이브에서 다운받으면 기본 앱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람 및 벨소리로 설정 가능하다. 심지어 문서파일 같은 경우 한글파일까지도 다운로드받으면 수정까지도 가능하다. 아이폰은 절레절레…. 제가 갤럭시만 쓰다가 아이폰 써보고 싶어서 넘어왔는데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보안성이다.
애플은 보안상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유저들이 적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은 제조사나 통신사 입맛대로 안드로이드를 변형하기에 구글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때 적용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