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배우 김영웅이 송중기 얼굴 때문에 NG까지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는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의 김영웅이 출연했다. 그는 드라마 속 여행 업체 '바이바이벌룬' 사장 박석도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송중기와 호흡을 맞췄을 뿐 아니라 과거 유승호와도 연기했던 김영웅은 "(두 사람이) 연기력도 굉장히 멋진데 외모도 정말 출중하다. 연기를 하다가 외모와 연기에 취해 대사를 잊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템포를 너무 어지럽혀서 너무하다고 생각했다"며 NG가 난 적도 있다고 공개했다.
또 김영웅은 송중기에 대해 "순발력이 뛰어나서 모든 애드리브를 다 받아준다"고 말했다. '빈센조' 속 김영웅의 대사인 "형이라고 한 번만 불러주면 안 될까?"도 애드리브였는데, 송중기는 "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맞으려고"라고 받아쳤다.
김영웅과 전화 연결이 된 송중기는 "나 아니어도 (김영웅의) 분량은 충분히 늘어난다. 매력이 많고 너무 재밌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웅은 1999년 영화 '간첩 리철진'부터 시작해 MBC '몬스터', SBS '군주-가면의 주인', '다시 만난 세계', JTBC '언더커버' 등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