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을 몰랐던 여성이 비행기 안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9News 등 외신은 최근 미국 유타주에서 하와이로 향하던 델타항공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일을 지난 2일 보도했다.


탑승객 라비니아는 비행기가 태평양을 지나던 중 하복부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승객 중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있었다. 라비니아 상태를 확인한 이들은 놀랍게도 라비니아의 통증이 출산 직전 진통이라고 말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비행기 화장실을 수술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비니아는 의료진 도움 끝에 3시간 뒤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엄마와 아기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도착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찰 결과 라비니아는 임신 27주 차였으며 아기는 다행히 건강했다.
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던 라비니아의 동생은 "언니는 자신이 임신할 줄 몰랐기 때문에 조카가 태어났을 때 우리도 굉장히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아기 아빠인 에단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내와 나 모두 임신 사실을 몰랐다"라며 "최고의 아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모금운동 사이트 '고 펀드 미'에서는 라비니아 가족들이 유타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의 의료비를 모금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