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도지코인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은 이더리움클래식이다.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이 400만원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이더리움클래식의 가격도 올랐다. 그냥 오른 것이 아니라 '로켓'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해도 될 정도로 치솟았다. 그레이스케일 등 유명 암호화폐 투자사가 이더리움에 상당한 돈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한 달 전만 해도 2만원대 중반이었던 이더리움클래식의 가격은 6일 현재 10만원을 넘기며 암호화폐 시장을 출렁이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3억원이 넘는 돈을 이더리움클래식에 몰빵했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올렸다.
이 누리꾼은 6일 오전 1시 7분 뽐뿌에 ‘이클(이더리움클래식)에 3억 2700만원 몰빵했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그는 “왜 오르지? 이클만 김프(김치 프리미엄)가 적지? 무슨 이유가 있나? 그런 거 생각할 시간에 일단 타고 봤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런 거 타고 시뻘개진 눈으로 거래창 보면 오히려 돈을 잃더라. 그래서 (몰빵하고) 자러 간다. 내일 뵙겠다”란 글과 함께 투자를 입증하는 인증 사진을 첨부했다.
누리꾼의 매수 평균가는 9만2932원. 그렇다면 현재 수익은 어떨까.
누리꾼은 10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오전 9시 37분 ‘이클에 3억 2700만원 몰빵하고 자고 온 후기’란 게시물을 올렸다.
자고 일어나니 이더리움클래식 가격은 11만원 이상으로 올라 있었다. 그는 11만2000원에 이더리움클래식 전량을 매도했다. 3억 2700만원이 3억9480만원 가량으로 불었다. 700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자고 일어나 번 셈이다. 그는 내친 김에 3억 9480만원 전액을 리플에 다시 몰빵했다. 그는 “이클을 11만2000원에 매도할 시점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이는 안 올랐더라. 그래서 매수했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대성공. 그의 돈은 4억 1500만원으로 불었다. 불과 8시간 만에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