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드라마로 제작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는 4일 "'돼지의 왕'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캐스팅은 미정이며 이달 중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돼지의 왕'은 학교 폭력을 주된 소재로 삼는 작품이다. 중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폭력과 권력에 순응하는 약자들을 돼지로 표현하며 그들이 얻게 되는 열등감과 비굴함, 절망과 부조리를 다룬다.
해당 드라마는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편성은 캐스팅 작업이 마무리되면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제작은 늦어도 하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돼지의 왕'을 만든 연상호 감독은 '창'(2012), '사이비'(2013), '부산행'(2016), '서울역'(2016) 등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통해 꾸준히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최근 영화 '반도'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