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군부대 급식 근황...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반찬이 심각하다 (사진)

2021-05-04 17:32

2·3일 이틀간 한 부대에서 배식한 도 넘는 부실 식사
“격리자들 챙겨줘야 한다며 닭강정을 이만큼만 줬다”

경기 파주의 육군부대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 장병들에 대한 부실 급식 논란이 일자 이를 해결한다며 일반 병사들의 배식량을 줄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3일 오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사단 예하부대 부실 식단 추가 제보'라는 제목으로 당일 나온 석식 사진과 이에 대한 설명글이 담겼다.

경기 파주에 위치한 1사단 예하부대 장병들에게 지난 3일 배식된 부실 석식의 모습.
경기 파주에 위치한 1사단 예하부대 장병들에게 지난 3일 배식된 부실 석식의 모습.

제보자는 "석식으로 닭강정이 나왔는데 부대에서 격리자들을 많이 챙겨줘야 한다며 배식 인원이 (배식을) 이 만큼 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군대에서 배식 문제의 논점을 이해 못한 것 같은데, 격리자들만 챙기라는 것이 아니라 병사한테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배식을 해주라는 것이다. 한두 번도 아니고 항상 메인 메뉴는 조금씩 준다"고 지적했다.

또 "메인 메뉴 더 많이 주는 방안을 채택했다고 들었는데 왜 말만 하고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논란이 생기면 기사로 덮다가 이 사달이 난 것 같은데 분발해 해결방안을 내줬으면 한다"고 호소하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엔 다량의 밥과 극소량의 닭강정이 담겼다.

경기 파주에 위치한 1사단 예하부대 장병들에게 지난 2일 배식된 부실 조식(좌)과 석식의 모습. /페이스북
경기 파주에 위치한 1사단 예하부대 장병들에게 지난 2일 배식된 부실 조식(좌)과 석식의 모습. /페이스북

앞서 지난 2일에도 1사단 예하부대의 부실한 조·석식 인증샷이 올라와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엔 오직 밥과 김치가 위주인 도시락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육군은 부실 급식 논란과 관련해 "자율배식이 제한되는 격리 장병에게 선호 메뉴가 부족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충분하게 배식하고, 이를 현장에서 간부가 직접 확인하고 감독하는 체계를 갖춰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