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시상식장에서 넘어질 뻔한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지난 2016년 열린 'tvN10 어워즈' 시상식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김혜수가 무대에 오르던 중 발이 걸려 휘청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혜수가 중심을 잃고 바닥을 손으로 짚자 관객석에 있던 남자 배우들은 일제히 움찔했다. 배우 이성민, 이제훈, 조진웅은 도움을 주기 위해 김혜수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앞쪽에 서 있던 배우 김원해가 재빨리 계단 위로 올라와 김혜수 옆에 섰지만 김혜수는 여유 있는 손짓으로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특히 김혜수와 연인 사이였던 배우 유해진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가 호명된 뒤 박수를 치고 있던 유해진은 넘어질 뻔한 김혜수 모습에 멈칫했다. 옆자리에 앉은 차승원은 괜히 유해진 허벅지를 툭 쳤다.
옆 테이블에 있던 배우 이서진이 유해진에게 나가라는 제스춰를 하자 유해진은 당황한듯 이서진을 가리키기도 했다.
지난 2011년 3년 열애 끝에 결별한 김혜수와 유해진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등 쿨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이별 후에도 동료 배우로 훈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