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의 전 남친 이야기를 들은 조인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정도로 발끈했다.
배우 조보아는 29일 공개된 tvN '어쩌다 사장' 선공개 영상에 등장했다. MC 차태현은 "보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게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뜬금없이 "남자친구 만날 때 네가 찼니, 아니면 차였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보아는 "차이기도 하고 이별 통보를 하기도 하고..."라고 어물쩍 대답했다.
차태현은 계속 질문을 이어갔다. "너는 많이 받아주는 편이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보아는 "저는 받아준다고 받아줬던 것 같은데, 제가 항상 바쁘니까... 일하면서 늘 어쩔 수 없이 소홀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차태현은 혀를 차며 "되게 속 좁은 놈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조인성은 갑자기 "아 진짜 가만있지를 못하겠네"라며 일어나 조보아에게 "누구야? 데리고 와"라고 말했다. 이에 조보아는 괜찮다는 듯 조인성에게 다시 앉으라고 손짓했다. 조인성은 무안했는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어 조보아는 차태현에게 "선배님은 첫사랑이랑 결혼하셨죠?"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본의 아니게..."라며 멋쩍어했다. 조보아는 "아기들은 몇 살이에요?"라며 물었다. 그러자 차태현은 중2 아들을 언급하며 "아기가 아닌 하나가 있고... 진짜 아기들은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이다"라고 답했다.
조인성은 차태현의 딸 얘기를 꺼내면서 연신 귀엽다고 칭찬했다. 조보아도 "아빠가 어렸을 때 많이 예뻐해줬다. 그래서 아직도 아빠랑 친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차태현은 "딸 키우는 아빠들은 그런 게 가장 부럽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조인성의 말수가 줄고 점차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조인성의 얼굴이 왜 굳어졌는지에 대해서는 2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될 '어쩌다 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