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결혼식장에 찾아가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는 후기 글과 관련해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6일 네이트판에는 '상간녀 결혼식장 다녀왔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상간녀가 1년 만에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 결혼식에 갔다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직접 신부대기실을 찾아 가 "어디 뻔뻔하게 상간녀 주제에 속이고 결혼을 하냐. 니 아들 친자 검사해봐라"고 소리쳤다며 이후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말했다.
신랑 측에도 상간녀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는 그는 결혼식을 지켜보다 나왔다고 후기를 전했다. 해당 후기글은 많은 사람들 추천과 응원을 받으며 베스트글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신상정보가 퍼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글쓴이는 '상간녀 결혼식장 2탄'이라며 결혼생활 중 전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이어가기도 했다.
해당 글들은 지난 28일 이용자 신고로 삭제 당했다. 같은 날 글쓴이는 "제 글이 지워지니 허탈하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글쓴이 요청에 네티즌들은 원본글 복구에 나섰다. 28일 네이트판에는 '원본지킴이'라는 제목을 단 상간녀 결혼식장 후기 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쓰니님 게시글에 화력 좀 넣어달라. 쓰니님 힘내라"며 삭제됐던 원본글들을 첨부했다. 이 글은 29일 기준,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또 다시 베스트글 목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