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목포문학박람회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15명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7일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로써 목포문학박람회는 지난 12일 자문단(위원장 한승원 소설가, 황지우 시인)과 함께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집행위원장에는 목포 출신의 황정산 문학평론가가 집행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호선됐다. 황 위원장은 ‘창작과 비평’으로 문학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전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외래 교수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다.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인 고(故)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동생으로 형제 문학평론가로도 유명하다.
집행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문학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 등 기본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전국적인 홍보 방안 수립의 필요성 및 문학상품 개발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도 진행했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각 전문가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에 분야별 세부 추진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구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문학박람회가 한국 문학의 대중화와 중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준비하겠다.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집행위원, 자문위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문학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문학박람회는 오는 10월 7~10일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목포문학관을 비롯해 평화광장,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