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여동생 걸그룹'에는 이 나라 출신 멤버는 절대 안 넣는다

2021-04-27 10:21

중국인 멤버들은 미포함 확인
잦은 구설수 등 영향 미친 듯

하이브 걸그룹 오디션 포스터 / 하이브 제공
하이브 걸그룹 오디션 포스터 /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의 여동생 그룹에 중국인 멤버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6일자 스포츠경향 기사에 따르면 하이브(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차기 걸그룹 오디션을 개최한다. 5일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19일엔 싱가포르, 미국 멜버른에서 19일과 20일엔 한국, 일본, 대만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26일엔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에서 오디션을 열며 2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디션 일정을 마무리한다.

관심을 끄는 건 오디션을 치르는 나라에 거대 음악시장인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중국은 워낙 큰 시장인 만큼 중국인 멤버를 넣으면 중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먹고 들어가는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중국인 멤버를 넣지 않은 까닭은 중국 국적 아이돌 멤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한국에서 띄워줬더니 중국으로 튄 아이돌 멤버가 많다.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6위를 하며 I.O.I로 데뷔한 주결경의 경우 걸그룹 프리스틴의 멤버를 거쳐 중국으로 갔다. 이후 주결경은 우주소녀 성소 등 중국 출신 아이돌과 함께 ‘항미원조전쟁’(미국에 대항해 조선을 도운 전쟁이라는 뜻) 기념글을 올려 도마에 올랐다.

중국 조선족 출신 쌍둥이 그룹인 테이스티는 SNS로 한국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우주소녀 성소는 한국에서 인지도를 쌓더니 자신을 키워준 한국과의 인연을 끊고 중국 연예계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중국 소수민족 강제노동의 결과물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 '신장 목화‘를 지지하는 게시글을 SNS에 올려 미움을 샀다.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 크리스 타오도 연달아 팀을 탈퇴해 그룹을 위기로 내몰았다. 건강상 문제와 수입 배분 등을 이유로 차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걸더니 중국으로 돌아가 잘나가고 있다.

슈퍼주니어 전 멤버였던 한경은 한국을 배신한 중국 아이돌의 대명사다. 그는 중국으로 돌아가 한경은 ‘한국 활동이 즐겁지 않았다’, ‘한국 가수들이 나를 무시했다’ 등의 말들을 흘려 슈퍼주니어 팬들의 분노를 샀다.

방탄소년단 / 뉴스1
방탄소년단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