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본인이 당한 왕따 피해를 언급했다. SBS '티키타카'에 출연한 제시는 외국에서 살 때 동양 여자라는 이유로 6년간 따돌림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제시를 만난 MC 탁재훈은 "제시를 어릴 때 봤을 때는 순둥이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제시는 억울한 듯 "지금도 순둥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그래도 많이 세졌다"라며 덧붙였다. 제시는 "외모는 세 보여도 마음은 순둥이다"라며 반박했다. MC 규현도 "겉모습으로는 세 보이는 게 맞다"라며 맞장구쳤다.
제시는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뒤에서는 다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저는 그냥 있는 대로 한다.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근데 이 성격이 나인 것은 맞다. 밖에서는 기운차고 세 보이지만 집에 가면 말도 없고 생각이 많은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제시는 "동양 여자가 1명뿐이라서 왕따를 당했다. 6년 넘게 왕따를 당했다.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다. 몇 년간 참다가 갑자기 싸웠다. 그러자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더라"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엄마한테는 항상 거짓말을 했다. 괜찮다고. 엄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저는 누구에게도 의지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본인의 노래 'STAR'를 언급하며 "그 노래에는 제 인생이 정말 깔끔하게 쓰여 있다. 제가 센 언니라고 해도 마음은 여리다. 마인드가 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계속 실수할 거다. 하지만 실수해도 저는 다시 일어날 거다"라며 본인의 확고한 인생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