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70억원 증발… '한국 코인계 전설' 워뇨띠의 계좌 근황 (인증 사진)

2021-04-23 17:33

암호화폐 급락장으로 하루 만에 69억2764만여원 날린 워뇨띠
美 정부 자본소득세 인상 및 은성수 위원장 무가치 발언 영향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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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번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한국 투자자 '워뇨띠'가 암호화폐 급락으로 70억원에 육박하는 손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국내 코인계 전설 워뇨띠님도 물리셨네요. 방금 글 남기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워뇨띠가 디시인사이드 '전자화폐 마이너 갤러리'에 올린 '역대급 (손실)'이란 제목의 글을 캡처해 공유했다.

글쓴이는 "3월에 수익 현금화해서 빌딩 하나 매입했다고 하더라. 이번 하락장으로 60억을 잃었다면 이분 기준에선 조금 물린 거다. 워뇨띠도 못 피한 이번 하락"이라는 글을 남기며 워뇨띠가 남긴 계좌 인증샷을 첨부했다.

23일자 워뇨띠의 암호화폐 계좌 /디시인사이드
23일자 워뇨띠의 암호화폐 계좌 /디시인사이드

워뇨띠의 코인 계좌를 보면 그가 투자한 특정 암호화폐의 수익률은 전일 대비 -16.21%다. 이에 따라 전일 총 매수가 430억7602만여원에서 69억2764만여원의 손해를 봤다. 남아 있는 금액은 360억9330만여원. 그렇더라도 워뇨띠는 한국 암호화폐 투자자 중 전설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그는 680만원으로 이처럼 막대한 부를 일군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초중반 남성으로 추정되는 워뇨띠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1월 4일과 14일 각각 400억원과 500억원을 달성했다는 글과 함께 다양한 인증샷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워뇨띠는 "언젠가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간다고 보나. 2021년 시장은 어떻게 예측하나"라는 물음에 "언젠가는 1억원까지 갈 거 같다. 2021년 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힌 바 있다.

680만원을 투자해 400억원을 벌어들인 디시인사이드 회원 (인증) 비트맥스서 마진 거래로 막대한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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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