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떼돈을 벌어들인 것 같습니다

2021-04-21 17:39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서 “10억 안 넘는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의 5분의1 수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언급하는 이준석. /이하 유튜브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언급하는 이준석. /이하 유튜브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막대한 가치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21일 뽐뿌, 엠팍 등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준석 비트코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서 2019년 7월 31일 공개한 '이준석 정치인도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한다고?'라는 제목의 동영상 캡처 사진이 담겼다.

당시 이 전 최고위원은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가상화폐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김 작가가 "이 정도면 최소 1억대다. 혹시 10억원 넘게 갖고 있냐"고 넌지시 물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10억원대는 안 넘어간다"고 일축했다.

김 작가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 3억~7억원 사이다. 1억~2억원 가지고 사람이 이렇게 주름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다른 방송에도 출연해 "대한민국 모 거래소에서 거래왕을 한 적이 있다"고 과시한 바 있다.

게시자는 "(만약) 비트코인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한참 전부터 했을 텐데 거래량 1등까지 한 적이 있으면 대체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400만원가량이다. 현재는 당시보다 5배가량 올랐다. 당시 5억원어치 비트코인을 갖고 있고 현재까지 갖고 있다면 25억원가량으로 가치가 올랐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말대로라면 지금은 한 100억원 정도 되지 않을까" "2020년 자료 보면 재산은 3억8102만원이다. 내년 되면 코인도 세금 신고해야 해서 얼마인지 알 수 있겠지"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컴퓨터과학 학사는 다르구나" "알려지기 전부터는 할 수가 없다. 저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거래소에서 API 지원해줘야 하는데 빨라야 2017년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최작가TV'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촬영한 뉴스1 사진과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픽사베이)를 합했습니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촬영한 뉴스1 사진과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픽사베이)를 합했습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