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잘못 썼다가 남-여 화력 싸움 중인 네이버 인기 웹툰 댓글 창

2021-04-21 16:02

네이버 인기 웹툰 현재 댓글 상황
'바른 연애 길잡이' 댓글·별점 테러

네이버 인기 웹툰 '바른 연애 길잡이' 댓글 창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이하 네이버 웹툰 '바른 연애 길잡이'
이하 네이버 웹툰 '바른 연애 길잡이'

지난 19일 밤 공개된 웹툰 '바른 연애 길잡이' 146편 댓글 창에 엄청난 화력 싸움이 붙었다. 웹툰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젠더 갈등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맞춤법 운운하는 언냐", "네이버는 삭제 그만해라", "페미 좀 그만 깠으면 좋겠다", "여기가 독재국가냐 검열 그만해라", "군대는 여자만 가는 곳입니다 남자들은 집에서 밥이나 하면 됩니다" 순이다.

공감을 많이 얻은 댓글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댓글들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이는 앞서 해당 웹툰에 등장한 단어와 손동작 등을 이유로 '남성 혐오를 조장한다'는 의견이 일부 커뮤니티에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43편에서 극 중 남성 캐릭터가 당황했을 때 '허버'라는 단어가 얼굴 옆에 등장한다. 이를 놓고 일부 네티즌은 뜨거운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파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일부 네티즌은 네이버에서 댓글을 삭제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댓글 개선 정책으로 AI 클린봇이 단순 악성 댓글뿐만 아니라 문장 맥락을 파악해 삭제하는 기능을 활용 중이다.

작품을 그리는 남수 작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바른 연애 길잡이'는 캠퍼스 로맨스 장르 웹툰이다. 매주 화요일 연재되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