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목표금액 10억 달성...' 아이즈원 팬들 해체 막기 위해 모였다

2021-04-21 11:04

순식간에 목표금액인 10억 초과 달성
과연 아이즈원 재데뷔 가능할지 사람들 관심 몰려

4월 말 활동 종료를 앞둔 아이즈원의 팬들이 리런칭(재데뷔)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평행우주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 기획은 펀딩을 통해 목표인 10억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모았다.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들 / 뉴스1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들 / 뉴스1
목표 금액인 10억을 순식간에 달성한 펀딩 / 이하 와디즈
목표 금액인 10억을 순식간에 달성한 펀딩 / 이하 와디즈

21일 오전 9시 30분 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아이즈원 리런칭을 위한 작은 한 걸음, 평행우주 프로젝트'라는 펀딩이 시작됐다. 아이즈원의 팬들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은 10억이었다. 이들은 "리런칭 협상 성공 시, 후속 소속사 측에 전액 전달, 아이즈원의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라며 펀딩의 목표를 밝혔다.

이 펀딩에는 무려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해 순식간에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펀딩 시작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12억을 넘겼다.

펀딩 금액은 5000원부터 천만 원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가장 큰 액수인 천만 원 펀딩에 참여한 사람도 9명이었다. 백만 원을 펀딩한 사람도 600명을 훌쩍 넘겼다.

이들은 "소극적인 소속사와 리런칭을 협의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펀딩이 필요하다. 짧은 기간 안에 의미 있는 펀딩이 이루어져야만 개별 소속사들과 협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즈원 리런칭이 실패할 경우 프로젝트는 자동 취소되며, 모금한 금액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불과 한 시간 만에 모금액이 10억을 넘기며 아이즈원 해체를 반대하는 팬들의 단합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팬들의 기대처럼 아이즈원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