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1인 시위 나선 천안함장과 유족

2021-04-20 10:26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와 생존자 전우회가 20일 청와대,규명위,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청와대 앞 1인 시위하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 / 최 함장 페이스북

20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와 생존자 전우회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천안함 피격사건 재조사 시도에 대한 공동성명을 내고 청와대, 규명위,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지난 서해수호의 날 평택 해군2함대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의 부활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성원해오신 유가족과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장병들께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했다.

최 함장은 그러나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불명예스러운 천안함의 부활은 원하지 않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명확한 조치와 사과없이 천안함의 부활은 필요없다"고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국방부 앞 1인 시위하는 유가족 / 최 함장 페이스북

최 함장과 천안함 46용사 유족회, 생존자 전우회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이하 규명위)가 지난 7개월간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재조사 시도로 인해 호국영령인 천안함 46용사들을 7개월간 의문사로 만들어 명예를 크게 실추됐다.규명위는 천안함 음모론자와 공모하여 재조사 개시를 결정했고, 청와대와 국방부는 사실상 이를 방임했다고 규탄했다.

1인 시위하는 유가족 / 최 함장 페이스북

이들은 음모론자와 동조하여 진장을 접수하고 조사개시 결정을 한 위원장과 관련자들 처벌, 천안함 폭침 주체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 천안함 음모론에 대응방안에 대한 국방부장관의 설명을 요구했다.

규명위 앞 1인 시위하는 유가족 / 최 함장 페이스북

그러면서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home 박병준 기자 anchor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