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3131.88) 대비 2.13% 오른 3198.62에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3200선을 재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의 강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일주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95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3개월간 7조5800억원을 순매도하며 연기금과 함께 주가 하방압력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이달 들어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의 귀환은 주춤해진 개인 매수세에 다시 불이 붙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코스피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고점을 찍을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 미국 기업 실적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학개미(미국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인 테슬라를 비롯해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미 주요 기업들이 어닝서프라이즈(전망치보다 좋은 실적)를 기록하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19일 삼성증권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 → 수출 호조 지속 → 원화 강세 흐름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얀센’의 사용 중단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늦출 수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 시각) 얀센 백신의 사용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 증상이 나타나자 취한 조치였다.
SK증권은 DL이엔씨(옛 대림산업)를 이번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SK증권은 "연간 가이던스(매출액 7조8000억, 영업이익 8300억, 수주 11조5000억)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쌍용C&E(옛 쌍용양회)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시멘트 수요 호조 예상에 따라 단가와 수요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코스닥 상장사인 이오테크닉스도 꼽았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수직 계열화를 이룬 국내 유일의 장비 업체다. 마커, 커터, 드릴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에 주력하다 국내 최대 반도체 업체향(向) 레이저 어닐링 론칭을 통해 전공정으로 외연을 넓혔다. SK증권은 이오테크닉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유한양행을 찍으며 “볼륨 확대 보다 이익률 높은 제품 매출을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타그리소 내성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임상 결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했다.
또 패션업체 휠라코리아 지주사인 휠라홀딩스에 대해 “국내외 소비회복과 중국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골프 수요 확대는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 DL이엔씨
- 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 전망
▲ 쌍용C&E
- 국내 시멘트 수요 호조 예상
▲ 유한양행
- 이익률 높은 제품 중심으로 이익 개선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