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김제니)가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 위반했다고 논란이 된 장소에서 직접 설명에 나섰다.
16일 오전 제니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수목원 공식 블로그에는 "며칠 전 블랙핑크 제니 님이 '일로' 오셨다"라며 "일이 끝나고 나오면서 사진을 찍었나봐요"라고 밝혔다.
이날 수목원 내부 안내를 위해 직접 제니와 일행을 만났던 직원이 공유한 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덩달아 화제가 됐다. 직원은 당시 마스크로 인해 제니를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착하고 눈이 예쁜 아이 같았다"라면서 "새침하지 않고, 말도 잘해서 성격 좋은 아이 같았다. 지금 보니 나 엄청난 연예인과 걸었구나?"라고 말했다.
앞서 제니는 인스타그램에 "나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흰색 노란색 튤립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특히 제니는 이날 촬영을 위해 동행한 댄서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가 작은 논란을 만들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이용자들은 사진 속 인물이 7명인 것을 지적했다. 당국이 지정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니는 곧바로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혼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바꿔 다시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를 놓고도 이용자들은 "제니가 사진을 삭제했다는 게 사적 모임임을 인정한 게 아니냐"라고 봤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전국적으로 시행 중이다. 다만 업무상 모임은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