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서예지 조종설'의 당사자인 배우 김정현의 사뭇 다른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MBC 수목드라마 '시간'의 상대 배우 서현에게 다정하게 대하며 스킨십하는 장면이었다. 네티즌들은 서예지가 이 장면을 본 뒤 질투하며 김정현을 감시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2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사' 된 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지난 2018년 5월 촬영한 드라마 '시간'의 메이킹 필름 영상이 있었다.
영상에는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은 촬영 현장 뒷얘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촬영에 들어가지 전 김정현은 스태프, 상대 배우 서현 등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
촬영 후 휴식 시간에 김정현은 서현을 다정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말을 걸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웃음 짓기도 했다. 이때 "둘이 무슨 얘기길래 웃음꽃이?"라는 영상 자막도 나왔다.
다음 신 촬영이 이어지려고 하자 김정현은 비를 맞은 서현을 안아주면서 "몸이 차가워"라며 걱정했다. 다시 연기에 몰입한 김정현은 서현을 번쩍 들고 어딘론가 향하는 장면도 소화했다.

서현 앞에서 딱딱하게 행동한 이른바 '김딱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음은 해당 장면 영상이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거 보고 서예지가 열폭한 거 아님?",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서예지 압박이 점점 들어온 건가", "이건 제작발표회 전 촬영이고 서예지한테 지령받기 전임. 제작발표회 때부터 김딱딱 씨로 변함", "서현도 당황스러웠겠다. 처음부터 딱딱이처럼 행동했으면 그런가 보다 했을 텐데. 갑자기 행동 변한 거 보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듯"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채널에 달린 네티즌 댓글이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의 상대 배우였던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했고 그 이유가 서예지 때문이라는 디스패치 보도가 지난 12일 나왔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김정현과 서예지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불렀다. 서예지는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등 스킨십 거부를 지시했고 김정현에게 수시로 동영상 등을 요구했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7월 열린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포토타임 내내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