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플랫폼 1위 '지그재그'가 공개한 영상 하나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12일 지그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얘, 지그재그야 이거 잘못 올린 거 아니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올라온 영상은 오는 16일 공개될 지그재그 TV 광고의 '티저 영상'으로 알려졌다.
해당 티저 영상에 네티즌들이 깜짝 놀란 이유는 바로 10~20대가 주 사용층인 지그재그 새 모델로 배우 윤여정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10초 남짓한 티저 영상에서 윤여정은 "근데 나한테 이런 역할이 들어왔다?", "젊고 이쁜 애들도 많은데", "근데 잘못 들어온 거 아니니?", "아니 자세히 알아봐 진짠가" 등의 대사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댓글 창에는 "지그재그 잘 쓰지도 않는데 갑자기 호감도 떡상함..광고 보자마자 소름 돋았다", "와 진짜 브랜드 이미지 고급스러워짐...", "누가 생각한 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대박이다...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저세상 힙함..", "지그재그 천잰데...갑자기 외국 고급 편집숍 같아...", "마케팅이 이렇게 중요하구나..브랜드 이미지 갑자기 확 고급스러워 보임. 여정쌤 옷 입는 센스 너무 좋으시던데 모델 찰떡" 등 긍정적인 의견들이 이어졌다.
지그재그는 개발자 출신인 서정훈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패션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춰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플랫폼에 입점한 4000곳 이상 업체(Soho)들의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10~2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