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부부가 특별한 신혼여행 사진을 찍었다.
지난 5일 전 야구선수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6장을 한꺼번에 게재했다. 아내인 재즈 가수 박현선과 함께였다.

지난달 13일 결혼한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신혼 여행을 즐겼다. 양준혁은 "이제야 사진을 공개한다"며 행복했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양준혁과 박현선은 제주도 유채꽃밭 한가운데 서 있다. 손을 맞잡고 하트를 그리고 돌하르방을 안았다. 맑은 폭포수 앞에서도 포즈를 취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부부의 옷이다. 남편은 빛바랜 군청색 양복에 빨간색 넥타이를, 아내는 커다란 단추가 달린 짙은 핑크색 투피스를 입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복장이다. 이들이 이런 옷을 입고 신혼여행 사진을 찍은 이유가 있다. 부모님의 추억을 그대로 따라간 것이다.
양준혁은 "장인, 장모님 제주도 신혼여행 옛 추억 따라하기"라며 "너무 재미있는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1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사진 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