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더하기'로 역주행을 시작한 걸그룹 라붐에 대한 반응이 싸늘하다.
라붐 '상상더하기'는 댓글 모음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0만을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또 음원 차트에서도 1000계단 이상 순위가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입식 역주행'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
이는 앞서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실제 '롤린'은 역주행에 힘입어 각종 음원 차트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다수 유명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가 나온 클립 영상들은 며칠 동안 유튜브 인기 영상에 머무는 등 단발성 화제에서 끝나지 않았다. '롤린' 이외에 '운전만해(We Ride)'와 '하이힐'도 음원 차트에 오르며 브레이브걸스의 힘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상상더하기'는 현재(7일) 음원 차트에서 사라졌으며 유튜브 인기 영상에서도 라붐의 이름은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또한 과거 논란이 됐던 '사재기 논란'도 문제를 일으켰다. 라붐은 지난 2017년 2월 KBS '뮤직뱅크'에서 아이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시에도 성적이나 인지도 면에서 아이유를 이겼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음반 사재기가 아니다"며 "라붐이 광고 모델을 하고 있는 광고주 측에서 프로모션용 CD 이벤트를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역주행을 하고 있기는 한데 물이 덜 들어왔는데 노를 엄청나게 젓고 있는 느낌", "역주행 규모에 비해 언플을 과하게 하는 것 같다", "주입식 역주행 느낌이어서 어리둥절 하기는 하다", 체감도 못 하겠던데 사재기 전적이 있어서 믿을 수가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