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과거 데프콘이 올린 '투표 인증샷'이 재조명되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투표 기간 때마다 회자되는 데프콘'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은 지난 2017년 5월 4일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 데프콘이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투표 인증샷이다.
글쓴이는 "어떤 번호도 연상시키지 않는, 그 흔한 브이나 따봉도 없이 부동의 자세"라며 "어떤 정치인의 상징색도 연상시키지 않는 반반 컬러 옷 코디"라고 사진을 설명했다.

이어 "인증샷을 찍은 건지 찍힌 건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라면서 "그야말로 중립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사진 속 데프콘은 당시 새누리당의 상징색이었던 붉은 계열과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 계열이 반씩 섞인 옷을 입고 투표소를 찾았다.
후보자를 특정할 수 있는 포즈는 전혀 취하지 않았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존재 자체가 평화인 힙합 비둘기", "처세술의 대가 대북곤", "일체의 불편충을 거부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