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이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장도연이 10년 동안 출연했던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마지막까지도 대머리 분장을 하며 최선을 다했다.
프로그램의 끝을 알리는 징 소리가 울리자 장도연은 해맑게 웃었다. 이어 장도연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도연은 "너무 아쉽다. 많이 웃어주시고 즐겨주셔서 꽉 찬 12주를 보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아무렇지 않았는데 시청자분들이 '가지 마', '고생했어' 하시는데 뭔가 훅 왔다. 실감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 코미디라는 게 무대에 서면 마술가면 쓴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내가 에너지를 쏟으면 곱절의 환호를 관객에게 받는다. '나를 보러 와주셨구나'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따뜻했다"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