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배 역할…” 박지성 소환된 '백승호 논란'에 전북 감독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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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관여 여부에 입장 표명한 김상식 감독
“축구 선배 역할 한번 해봐 줄 수 있냐고 부탁”
프로축구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박지성 관여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있어서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를 뽑지 않는다"라며 "선수를 영입하는데 감독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냐. 백승호도 제가 관심이 있어서 영입한 거지 박지성 어드바이저가 ‘영입하시죠’ 해서 영입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백승호에 대해 박지성 어드바이저에게 물어봤고 박지성 어드바이저가 조언을 해줬다. 또한 유럽 생활을 많이 한 선배다 보니 백승호에게 직접 연락해 안부를 묻고 소속팀에서 상황이 어떤지 정도 묻는 ‘축구 선배’ 역할을 한번 해봐 줄 수 있냐고 부탁했었고 박지성 어드바이저가 그렇게 해준 게 전부”라고 밝혔다.

최근 쏟아지는 비판에 김 감독은 "솔직히 언론에서 나온 것들이 맞는 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다. 그래서 답답하다. 하지만 계속 이걸 반박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만들면 선수만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자제하려고 한다. 나중에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모르겠지만 감독을 처음 하는 상황인데 K리그의 근간을 흔드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전북 구단은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로부터 백승호 영입을 시도했다. 전북은 영입 과정에서 유소년 시절 백승호를 지원한 수원 삼성 측에 백승호가 '국내로 복귀할 경우 수원으로 입단한다'는 합의서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영입을 중단했다.
이후 같은 달 30일 전북은 백승호 측과 수원 삼성의 합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백승호 영입을 공식화해 논란이 됐다. 전북은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 측은 백승호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백승호를 두고 얼굴을 붉히고 있는 수원과 전북은 오는 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