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언어로 말해요” 상황별 꽃 선물 추천

2021-04-01 12:30

‘꽃들의 언어’ 꽃말에 진심을 담아보자
선물하기 좋은 꽃말을 가진 꽃 BEST 5

Article by Brandup Studio(브랜드업 스튜디오 제공 기사)

봄이 한창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유난히 꽃집이 많아진 것 같은 풍요로운 느낌이 든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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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화훼 산업은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산업 중 하나였다. 화훼 농가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자 똑똑한 소비자들은 선물 후보로 다른 것보다 꽃을 우선으로 선택했다. 일명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은 인스타그램 등에서 ‘플라워 버킷 챌린지(Flower Bucket Challenge)’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현재에 이르러 꽃 선물은 그렇게 보다 일상화됐으며 사람들은 선물의 의미를 빛내는 ‘꽃말’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특히 꽃말은 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꽃이 가진 모양, 색깔, 배경 등 다양한 특징에 따라 꽃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꽃말이다. 꽃말은 꽃이 생소한 사람이 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꽃말은 꽃다발에 또 다른 서사를 부여해 보다 오래 즐기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무엇보다 꽃말은 직접 말하기에는 어려운 의사를 대신 전달해주는 아주 편리한 수단이 되어준다. 이에 상황별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꽃말을 가진 꽃을 추천한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오랜 친구에게 선물할 때: 라일락

최근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앨범 5집 타이틀곡 ‘라일락’에서 꽃말은 큰 의미를 지닌다. 라일락의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으로, 올해 스물 아홉 살이 된 아이유의 20대를 추억하고 앞으로 나아갈 30대의 여정에 기대감을 높인다. 오랜 시간 늘 곁에 있어준 친구에게 선물을 하나 줘야 한다면 라일락을 추천한다.

공작초. / 다나공방 인스타그램(@danaflowerstudio)
공작초. / 다나공방 인스타그램(@danaflowerstudio)

기분 좋게 화해하고 싶을 때: 공작초

화해의 선물로 꽃다발만한 것이 없다. 공작초는 ‘이제 그만 화 풀어요, 화해’ 등의 꽃말을 가졌다. 공작초는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으로, 최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꽃이기도 하다. 다툰 뒤 어색함을 백 마디 말보다 효과적인 공작초 다발로 풀어보자.

작약. / 벨리시마플라워 인스타그램(@bellissimaflower_)
작약. / 벨리시마플라워 인스타그램(@bellissimaflower_)

프러포즈에 성공하고 싶을 때: 작약

작약은 프러포즈의 공식이라 표현될 정도로 연인 선물에 딱이다. 이러한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이며, ‘작약지증’은 남녀 간에 향기로운 함박꽃을 보내 정을 두텁게 하는 것을 뜻하는 한자성어다. 이는 작약이 가진 사랑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캐모마일. / 와프플라워디자인 인스타그램(@waf_kr)
캐모마일. / 와프플라워디자인 인스타그램(@waf_kr)

병문안 등 위로를 전달할 때: 캐모마일

위로의 꽃말을 가진 꽃 중 추천하는 것은 바로 캐모마일이다. 캐모마일의 꽃말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 고난 속의 힘’이다. 고된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에 오롯이 집중하는 캐모마일은 대표적인 병문안 꽃 선물이라 할 수 있다.

파피오페딜룸. / 꽃다가올 인스타그램(@flower_dagaol)
파피오페딜룸. / 꽃다가올 인스타그램(@flower_dagaol)

좋은 사람의 앞날을 격려할 때: 파피오페딜룸

영어로 ‘Lady`s slipper’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파피오페딜룸은 인생에 큰 변화를 겪을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을 것이다. ‘당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파피오페딜룸의 꽃말처럼, 어떤 길을 가더라도 당신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뜻이 담겼다. 파피오페딜룸은 꽃다발보다 화분 선물로 적합하다.

home 허주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