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착하게 살자가 낫겠다” 비난 댓글 이어진 대통령 마스크 문구

2021-03-30 15:03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 때 착용한 마스크
마스크에 적힌 문구, 네티즌들 호된 비판 이어져

최근 부동산 투기 문제로 시끄럽자 문재인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는 듯 문 대통령 마스크에 결연한 의지를 담은 문구가 새겨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 이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 이하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속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의 행정력과 수사력을 총동원해주기를 바란다.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수사 대상이 넓어질 수도 있다. 멈추지 말고 정치적 유불리도 따지지 말고 끝까지 파헤쳐 달라.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벌하고 부당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 마스크에 새겨진 문구도 관심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에 새겨진 문구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에 새겨진 문구
'부동산 부패 청산'이라고 적혀 있다
'부동산 부패 청산'이라고 적혀 있다

마스크에는 '부동산 부패 청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는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 마스크 문구가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대차 3법의 시행 직전 본인의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려 이중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 마스크 문구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마스크도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 씨 아이디어냐?", "쇼통령의 진수", "차라리 '착하게 살자' 문구가 낫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29일 네이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하 네이버
이하 네이버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