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커졌다…” 블랙핑크 지수가 나오는 드라마, 결국 이렇게 됐다

2021-03-30 14:18

블랙핑크 지수, 배우 김혜윤 나오는 드라마
6월 방영 앞둔 드라마 '설강화'에 쏟아진 우려

이하 지수 인스타그램
이하 지수 인스타그램

JTBC에서 6월 방영을 앞둔 '설강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30일 DC인사이드 '설강화 갤러리' 측은 JTBC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JTBC에게 제대로 된 입장 표명 및 드라마 폐지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하 DC 인사이드 '설강화 갤러리'
이하 DC 인사이드 '설강화 갤러리'

앞서 설강화 갤러리 측은 "실제로 많은 운동권 학생들이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고문 받았다. 왜 드라마 남주인공 설정이 '간첩'이며 간첩 미화의 여지를 주는 서사가 있는지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운동권 학생들을 무참하게 고문한 역사가 있는데 안기부 미화에 대한 해명,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실존하는 운동권 인물을 연상시키는 점을 제작진 내부의 판단이 아닌 민주화 운동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이 포함된 진정성 있는 해명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이하 JTBC '설강화' 홈페이지
이하 JTBC '설강화' 홈페이지

설강화는 정해인, 지수가 주연인 드라마다.

오피셜로 밝혀진 줄거리는 1987년 최루탄이 폭죽처럼 터지던 시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 남자가 뛰어들고, 여학생은 그를 시대를 위해 싸우는 운동권 학생이라고 생각해 치료해 준다. 그러나 알고 보니 부상을 입은 남자는 무장간첩이었고, 조국(북한)이 맡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처지에 여대생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은 '간첩 미화' 소지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안기부 직원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성격은 '어떤 상황에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라고 묘사했다.

이하 더쿠
이하 더쿠

'안기부'가 실제로는 운동권 학생을 고문하던 기관이었기 때문에 역시 미화 우려가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JTBC측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JTBC는 현재 논란에 대해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 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며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