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클럽하우스 통해 SSG 랜더스 창단 비밀 밝혔다

2021-03-30 11:59

야구팬들과 문답 진행한 정용진 부회장
야구단 인수 배경, 올해 목표 밝혀

정용진 부회장이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SSG 랜더스 창단 계기를 밝혔다.

이하 정용진 인스타그램
이하 정용진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0일 새벽 클럽하우스를 통해 야구팬들과 문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 배경에 대해 "야구단을 가진 롯데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다"라며 "롯데를 보고 야구단 운영에 대한 꿈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롯데가 가지고 있는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본업에 연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본업과 (야구를) 연결할 거다. 걔네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며 신세계 사업에 야구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올해 구단 목표가 우승이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판에서 싹쓸이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는 대충 야구단을 운영하기 위해 들어온 게 아니라 우리 팀을 최고의 명문 팀으로 만들기 위해 들어왔다"라고 포부를 알렸다.

한편, SSG 랜더스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단식을 가진다. 창단식에는 구단 마스코트, 응원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home 장철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