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대학교 커플이 조별 과제를 함께하면 이런 카톡을 주고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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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허물 들먹이며 조별 과제 역할 추천하는 전 남친
누리꾼들 “이 정도면 정들어서 다시 만나는 전개 아니냐”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프리픽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프리픽

같은 대학교 내에서 맺어진 커플을 일컫는 캠퍼스 커플(CC). 자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헤어지기라도 하면 큰 '후폭풍'이 남는 사이이기도 하다.

특히 같은 과 커플이라면 보기 싫어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전 남친과 조별과제를 함께 하게 된 여대생이 전 남친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에 '전 남친이랑 조별과제를 하게 됐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엔 글쓴이가 전 조별과제 역할 분담과 관련해 전 남친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겼다.
글쓴이가 전 조별과제 역할 분담과 관련해 전 남친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 /이하 루리웹
글쓴이가 전 조별과제 역할 분담과 관련해 전 남친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 /이하 루리웹

글쓴이 전 남친은 글쓴이에게 "역사와 철학 B분반 조별과제 팀원 OOO이라고 한다. OOO씨 맞으시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글쓴이가 "야"라고 답하자 전 남친은 "평소 과거에 있었던 일까지 끄집어내시는 능력도 있으시고, 예전 카카오톡도 잘 긁어 모아오셨지 않냐. 자료조사 하시면 되게 잘하실 것 같다"고 비꼬았다.

글쓴이가 "죽을래, 진짜"라고 화를 냈지만, 전 남친은 계속 글쓴이를 자극했다.

전 남친은 "자료조사가 싫으시면 평소 화내는 발성도 되게 좋으시고, 애인이 뭐라 하든 간에 듣지도 않고 굉장히 따박따박 말 잘하시던데 발표는 어떠시냐"라고 권유했다.

또 "아니면 평소에 애인이랑 헤어지자마자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사진 정리도 빠르게 하시니 자료정리는 어떠시냐"고 제안했다.

전 남친은 마지막으로 "PPT 제작은 누구 말처럼 성격은 개차반이지만 외관만 잘난 제가 하면 될 것 같다. PPT도 외관 기가 막히게 잘 만든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나도 옛날에 전 여친이랑 헤어지자마자 바로 다음주에 조별과제 진행하는데 같은 조 돼서 식겁한 적이 있다. 그때 같은 과 여자애 하나도 사이에 끼어 있었는데 걔가 기겁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라며 경험담을 공개했다.

일부 누리꾼은 "저 정도 말 섞을 정도면 정말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닌 듯" "이 정도면 정 들어서 다시 만나는 전개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둘의 재회를 응원했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