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가정폭력…” 항상 웃던 양치승, 안타까운 과거 공개했다

2021-03-28 16:05

헬스 트레이너로 이름 알린 양치승
'더 먹고 가'에서 고백한 가족사

이하 MBN '더 먹고 가'
이하 MBN '더 먹고 가'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파란만장했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 제작진은 지난 26일 게스트로 출연한 양치승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치승은 "사실 제가 어릴 때부터 힘들게 자라다 보니까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 아버지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양치승은 "어머니가 공장에 다니시면서 저희를 먹여 살렸다. 그렇게만 하면 괜찮은데 (아버지가) 밥 마음에 안 들면 엎고 그랬다. 돌아가실 때까지 그랬다.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사실은 별로 없다. 70대가 돼서도 그러니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 뒤로 8년간 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어느 날 어머니에게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들었는데 슬픈 것보다 사실은 편안했다. 뭔가 이렇게까지 인생을 살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양치승을 지켜보던 강호동과 임지호는 휴지를 건네주며 "그게 참 마음 아픈 부분이다. 아버지랑 풀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라며 양치승을 위로했다.

네이버TV, MBN '더 먹고 가'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