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범행 동기를 밝혔다.
27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범인이 피해 모녀 중 큰딸 A 씨와 온라인에서 만난 사이로 드러났다. 범인은 큰 딸이 만남을 회피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A 씨가 만나주지 않자 지난 23일 저녁 직접 집으로 찾아왔다. 큰 딸이 집을 비운 사이 남성은 친구라고 말하고 집으로 들어갔고, 가족들을 차례대로 살해했다. 남성은 이후 귀가한 A 씨까지 살해한 뒤 거실에서 자해를 시도했다가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5일 뉴스1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가 집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자신이 세 모녀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당시 A 씨의 친구들의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A 씨의 친구들은 만나기로 한 A 씨와 그의 어머니, 동생까지 연락이 되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해자 3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고 가해 남성이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