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재인 대통령 백신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에 작심 발언 내놨다

2021-03-25 14:29

진중권 “의무교육을 시켜 놓으면 뭐 하냐. 다 세금낭비”
전문가 “오염 및 찔릴 위험 방지 위해 캡 씌우는 게 상식”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좌)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좌)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모론 펴는 놈도 미련하지만, 그거 믿는 놈들은 더 멍청하다"면서 "의무교육을 시켜 놓으면 뭐 하냐. 다 세금낭비. 두뇌 구조가 다른가"라고 비난했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그런데 이후 공개된 접종 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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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AZ백신에서 백신을 추출(분주)한 뒤 백신과 뚜껑을 뺀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파티션)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와 대통령에게 접종했다.

이때 대통령에게 접종하기 직전 주사기에 뚜껑이 씌워져 있어서 '리캡' 논란이 발생했다.

주사기 캡을 열고 백신을 추출했는데, 가림막 뒤에 갔다 온 뒤에 다시 캡이 씌워져 있는 것이 이상하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음모론에 백신을 직접 시행한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는 일부 단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협박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캡 논란과 관련해 "의료현장에선 매우 상식적인 부분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기를 백신 바이알(병)에 꽂아 백신을 뽑은 다음 주사기 침이 노출된 상태에서 움직이면 오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혹시 잘못됐을 때 주사기에 찔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한테 접종할 때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한다"며 "오염의 위험이라든지 주사기에 찔릴 위험성을 차단한 채 움직이는 게 가장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명백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온라인 게시물 삭제 및 차단을 의뢰하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