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군 청사 인근 주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획기적인 군청 주차장 관리 개선 방안을 세워 오는 3월 2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사 인근 주차장은 군 공직자의 이용으로 인해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인근 상가 방문 고객의 주차 문제 등 잦은 갈등이 발생하여 주차장 관리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군은 의회동 앞 주차장(지하포함), 군청 정문앞, 영암읍 공용주차타워, 영암읍성 공용주차타워 등 6개소, 431개의 주차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차 상황을 보면 군청사 인근 주차장만 혼잡하고, 군청사에서 도보로 3~4분 거리에 있는 서남리에 위치한 영암읍 공용주차타워와 동무리에 있는 영암읍성 공용주차타워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군은 획기적인 개선방안으로 주차타워 부서별 요일제 의무 주차 시행, 단속 직원을 상시배치하여 매주 2번씩 현장 점검 및 청사 인근 주차 위반차량 점검(차량 번호인식단말기 단속), 월 1회 부서별 준수 여부 공표, 주차선 밖 이중 주차차량 및 주변상가 앞 주차 차량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보다 군청 인근 주차면이 매일 80개 이상 확보됨으로써 내방객은 물론 군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선 방침에 따라 우수 부서 및 공직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비협조 부서와 공직자는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이번 군청 주차장 관리 개선으로 군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청사 인근 주차 질서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편의를 최우선하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