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국인 뇌섹남 타일러(타일러 라쉬)가 9개 국어를 익힐 수 있었던 공부법을 공개했다.
지난 3월 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타일러가 숨겨져 있던 외국어 공부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무려 9개 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에 대해 "잘 하는 건 많지 않다"며 "영어와 한국어가 능숙하고 자신 있는 건 불어 정도"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외에 대화가 가능한 건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며 "이외에 다른 언어는 읽기와 듣기만 가능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많은 사람이 외국어를 배울 때마다 착각하는 게 있다"며 "공부해야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공부와 배움은 다르다"며 학습 비법에 대해 말했다.
그는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배우려면 언어 노출이 중요하다"며 "휴대폰 언어 설정을 배우고자 하는 언어로 바꿔보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배운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몸에 배어야 하는 것"이라며 "문법책만 볼 것 아니라 해당 언어로 되어 있는 책과 콘텐츠를 접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특히 주변 환경 설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일러는 '아침마당'에서 친할아버지가 6·25 때 의사로 참전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