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울고 불고 난리…” 펜트하우스, 시청자 게시판 쑥대밭 됐다

2021-03-21 15:16

높은 시청률 기록하고 있는 SBS '펜트하우스 2'
“19금이어도 애들 다 본다” vs “부모가 지도해라”

시청률 26%를 넘나들며 인기몰이 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이 뜨겁다.

지난 20일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10회는 청소년 관람불가, 즉 '19금' 등급으로 방영됐다.

'펜트하우스2' 10회에는 주단태(엄기준 분)가 배로나(김현수 분)의 머리에 트로피를 꽂아 살해하는 장면과 자신과 결혼한 천서진(김소연 분)을 독방에 감금하고 채찍질하는 가정 폭력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하 SBS '펜트하우스2'
이하 SBS '펜트하우스2'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어떻게 이런 장면을 지상파 채널에 내보낼 수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실제로 현재 SBS '펜트하우스2'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항의하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하 SBS '펜트하우스2' 시청자 게시판
이하 SBS '펜트하우스2' 시청자 게시판

한 시청자는 "19금 걸었어도 밤 10시 방송이라 애들 다 본다", "TV에서 방송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다시 보기 등 루트가 너무 많아 사실상 아이들이 방송 자체를 못 보게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 "19금이어도 선은 지켜야 한다", "시즌3는 만들지 말아달라. 만약 한다면 넷플릭스에서 만들어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반대하는 시청자들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부모가 못 보게 지도를 잘해라", "19금 걸고 방송하는데 뭐가 문제냐", "자극적이니까 19금이다" 등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