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억원의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18일 오후 취재진을 뚫고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법원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때 최씨가 들고 있던 가방이 초고가 명품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씨는 2013년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이날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인 최씨는 갈색 버킷 모자에 분홍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있었다. 특히 검은색 핸드백을 두 손으로 꼭 쥔 채 법원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이 가방은 국내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수천만 원짜리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사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명품 브랜드 관계자는 더 팩트를 통해 "국내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모델이다. 구매했다면 몇 년 전에 했을 것"이라며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명품 중에서도 명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을 확인한 결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만5000달러(약 6200여만 원) 내외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대단한 빽으로 대단한 백도 사고..." "세간의 주목을 받는 와중에도 명품 자랑을 하고 싶나?" "조사받으러 가는데 눈치도 없네" "누가 보면 1~2000만 원 밖에 안 하는 줄 알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씨의 태도를 비판했다.
반면 "개인의 소지품을 두고 비판하는 것은 과하다"라는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