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과 ‘기업·기관(마을)’ 매칭시켜 드려요!”
광주문화재단 예술인보둠소통센터는 지역예술인과 기업·기관(마을)의 협업을 통해 예술인의 가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예술직무 영역을 제공하는 ‘2021년도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路)(이하 광주예술로)’ 공모를 시작한다.
‘광주예술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시행하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路) 지역사업’으로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월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4억 3천여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광주예술로’는 지역 예술인 55명을 선정하고, 그 예술인을 11개소 기업·기관(마을)에 파견 및 매칭시키는 프로그램. 1개소별 5명 예술인(리더예술인 1명, 참여예술인 4명)을 각각 매칭해 기업ㆍ기관(마을)-리더예술인-참여예술인 활동에 대한 활동비를 지원한다. 단, 리더예술인·참여예술인에게는 월별 활동비가 지급되고, 기업·기관(마을)은 필요시 프로그램 활동비를 자부담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 공모는 ‘기업·기관(마을) 모집’과 ‘예술인 모집’ 등 2개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기업·기관(마을)’은 11개소를 최종선정하며,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예술인과 예술협업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 소재 사업자등록증·고유번호증을 소지한 기업·기관(마을)으로 예술협업활동에 적극 활동해야 한다. 단, 종교기관 소속단체는 제한된다.
‘예술인’은 리더 예술인과 참여 예술인 2개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하며, 리더 예술인 11명, 참여예술인 44명 총 55명을 선정한다. 리더 예술인은 참여 예술인 및 기업·기관(마을)을 매개해 예술협업활동을 기획·운영·관리하고, 참여 예술인은 리더 예술인과 함께 활동을 제안·진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더 예술인은 월 140만원, 참여 예술인은 월 12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활동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매달 10일 총 30시간 이상이며, 월별 활동보고서 및 결과보고서를 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리더 예술인 및 참여 예술인 신청 분야는 제한이 없으며, 신청자격은 예술인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으로 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 거주 예술인이어야 한다. 단, ‘2021 창작준비금지원-창작디딤돌’ 및 ‘2020 예술로 기획사업’ 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업을 지원받은 예술인은 제한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도입된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에 따라 ‘광주예술로’에 선정되는 모든 예술인은 고용보험 가입이 필수이다.
1차 모집은 기업·기관(마을) 11개소와 리더 예술인 11명을 모집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이다. 서류 및 인터뷰 심의를 통해 기업·기관(마을)과 리더 예술인을 매칭시켜주고, 함께 발굴한 협업과제는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한다.
2차 모집은 오는 4월 12일~21일 오후 5시까지 참여 예술인 44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 예술인은 1차 모집된 ‘기업·기관(마을)’-‘리더예술인’과 매칭해 4월말 최종 결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과 기업·기관(마을)은 광주문화재단(www.gjcf.or.kr)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artbodum@naver.com) 접수하면 된다.
황풍년 대표이사는 “올해 재단은 팬데믹 시대의 불확실함에서 예술인에게 신속한 맞춤 대응이 가능하도록 ‘예술인보둠소통센터’를 신설했다.”며 “‘광주예술로’가 지역 예술인의 안정적 활동 여건을 제공하고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2020년도에 처음 ‘광주예술로’에 선정돼 예산 3억9천2백만원을 확보해 11개 예술인-기업ㆍ기관(마을)협업 활동팀을 꾸려 총 51명의 예술인을 지원했다. ㈜광주극장의 경우, 개관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광주극장의 재발견’이라는 협업 주제로 작가들과 함께 광주극장의 역사를 아카이브하고 그 특징을 담은 상품을 개발해 만축상점을 운영했고 교통문화연수원은 연극, 국악 등 분야 작가들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콘텐츠인 상황극’을 만들어 2만여 광주시 운수종사자들에게 교통질서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