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의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이 알려진 가운데 국내 시민들이 "꺼림칙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17일 조선일보는 보도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던 '중국산 김치 알몸 절임' 동영상 여파로 시민들이 식당에서 '김치' 원산지를 확인하는 일이 늘어났다고 알렸다.
최근 시민들은 외식을 할 경우 식당 김치 원산지가 중국산이면 먹지 않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치 찌개, 김치찜 등 '김치'가 메인으로 들어간 요리 판매율 또한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시민들이 식당 김치가 '중국산'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이유는 원가에 있다. 예시로 국산 3.3kg 비비고 포기김치 경우 100g당 842원, 소비자가격 2만 7800원 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포기김치는 100g당 147원, 소비자가 1만 4700원인 반값에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들은 이윤을 맞추기 위해 중국산 김치를 애용해왔다.
한편 중국산 김치 논란이 계속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영상 속 배추는 수출용이 아닌 것으로 주중 한국대사관에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